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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방암 치료 관리방법 예방법

좋은 정보 포스팅 2026. 5. 26. 17:25

유방암 치료의 전체적 방향과 다학제 접근 원칙

유방암은 국내 여성 암 발생률 1위를 차지하는 질환으로, 2022년 기준 한국중앙암등록본부 통계에 따르면 연간 약 2만 9천 명의 신규 환자가 발생합니다. 다행스러운 점은, 유방암은 현대 의학이 가장 많은 치료 옵션을 보유한 암종 중 하나라는 사실입니다. 수술·항암화학요법·방사선치료·표적치료·호르몬치료·면역치료를 유기적으로 조합함으로써 조기 유방암의 경우 5년 생존율이 97%를 상회하는 결과를 얻고 있습니다.

치료 방향을 결정할 때는 반드시 다학제 팀 접근(multidisciplinary team approach)이 이루어져야 합니다. 종양내과, 외과, 방사선종양학과, 영상의학과, 병리과, 유전상담사, 완화의료팀이 한자리에 모여 각 환자의 종양 특성을 토대로 최적의 치료 계획을 수립합니다. 유방암의 치료 전략은 단순히 병기만으로 결정되지 않습니다. 호르몬수용체(ER/PR) 발현 여부, HER2 단백질 과발현 여부, Ki-67 증식지수, 조직학적 등급(grade), 그리고 유전자 발현 분석(Oncotype DX, MammaPrint 등)을 종합하여 개별 맞춤 치료 계획을 세우는 것이 현재 국내외 표준 지침입니다. 특히 국내에서는 한국유방암학회(KBCS)가 매 2년 주기로 진료권고안을 발표하고 있으며, 2023년 개정판에서는 면역항암제 병용요법과 CDK4/6 억제제의 역할이 대폭 강화되었습니다. 치료는 완치를 목표로 하되, 삶의 질 유지 역시 동등한 치료 목표로 설정됩니다.

병기별 유방암 치료 원칙 — 1기부터 4기까지

유방암의 병기는 TNM 분류체계(종양 크기 T, 림프절 전이 N, 원격전이 M)를 기반으로 0기부터 4기까지 구분됩니다.

1기 유방암은 종양 크기 2cm 이하이며 림프절 전이가 없는 상태입니다. 이 경우 유방 보존술이 원칙이며, 수술 후 방사선치료와 보조 전신치료(호르몬 양성이면 내분비치료, HER2 양성이면 허셉틴 투여)가 표준입니다. 종양이 매우 작고(≤0.5cm) 고위험 인자가 없다면 추가 전신치료 없이 추적 관찰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2기 유방암은 종양이 2~5cm이거나 소수의 액와 림프절 전이가 동반된 상태입니다. 수술 전 선행항암화학요법(neoadjuvant chemotherapy, NAC)이 점차 표준으로 자리 잡고 있으며, 종양을 축소시켜 유방 보존 가능성을 높이는 효과가 있습니다. HER2 양성 유방암의 경우 선행요법에 트라스투주맙+페르투주맙을 병용합니다. 수술 후 병리 반응에 따라 보조치료 전략이 달라집니다.

3기 유방암은 국소 진행성 암으로, 종양이 5cm 초과이거나 다수 림프절 전이, 피부·흉벽 침윤이 동반된 상태입니다. 이 경우 반드시 선행항암화학요법을 먼저 시행하여 종양을 축소한 뒤 수술을 진행합니다. 3기 유방암은 수술 후 방사선치료가 원칙이며, 호르몬 양성이면 5~10년간 내분비치료를 지속합니다.

4기 유방암은 뼈·폐·간·뇌 등으로 원격전이가 발생한 상태입니다. 완치보다는 생존기간 연장과 삶의 질 유지가 치료 목표입니다. 호르몬 수용체 양성 HER2 음성 전이성 유방암에는 CDK4/6 억제제(팔보시클립, 리보시클립)와 내분비치료의 병용이 1차 표준요법이며, 무진행생존기간을 유의미하게 연장합니다. HER2 양성 전이성 유방암에는 트라스투주맙+페르투주맙+도세탁셀 병용(CLEOPATRA 요법)이 중앙 생존기간 57개월 이상을 달성하였습니다.

수술적 치료 — 절제 범위와 수술 방법의 선택

유방암 수술은 크게 유방 보존술(BCS, Breast Conserving Surgery)과 전절제술(Mastectomy)로 나뉩니다.

유방 보존술은 종양과 주변 정상 조직 일부만 제거하는 방식으로, 수술 후 반드시 방사선치료를 병행합니다. 다발성 병변이 아니고, 종양 대비 유방 크기가 충분하며, 방사선치료가 가능한 경우에 적용됩니다. 국내 기준으로 절제 가장자리(resection margin) 음성 확보가 필수이며, 양성 시 재수술이 필요합니다. 현재 국내 유방암 수술 중 유방 보존율은 70~80%에 달합니다.

전절제술은 유방 전체를 제거하는 수술로, 다발성 유방암, BRCA 유전자 변이 보유자, 방사선치료 금기 환자, 유방 보존술 후 재발 환자에게 시행합니다. 피부 보존 전절제술(skin-sparing mastectomy)이나 유두 보존 전절제술(nipple-sparing mastectomy)을 통해 미용적 결과를 개선할 수 있으며, 즉시 유방재건술(보형물 또는 자가조직 사용)을 동시에 진행하는 경우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림프절 절제와 관련하여, 액와 림프절 전이가 없는 경우 감시림프절 생검(sentinel lymph node biopsy, SLNB)만으로도 충분합니다. 감시림프절이 음성이면 전액와 림프절 절제술을 생략할 수 있어 림프부종 발생 위험을 크게 줄입니다. 현재 국내 주요 의료기관에서는 로봇 보조 유방 수술도 시행되고 있으며, 상처 최소화와 미용적 결과 향상에 기여합니다. 재건술은 건강보험 급여 적용으로 환자 부담이 낮아진 점도 주목할 부분입니다.

항암화학요법 — 약물·프로토콜·부작용 관리

유방암 항암화학요법은 선행항암(수술 전)과 보조항암(수술 후) 두 가지 형태로 시행됩니다. 현재 국내 표준 프로토콜로 가장 많이 사용되는 요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AC-T 요법(아드리아마이신+사이클로포스파미드 4사이클 → 파클리탁셀 4사이클)은 호르몬 수용체 양성 및 삼중음성 유방암의 표준 보조항암 요법입니다. 총 6~8개월에 걸쳐 시행되며, 파클리탁셀은 매주 투여하는 주 1회 방식이 3주 1회 방식보다 재발률을 낮춘다는 근거가 있습니다.

TC 요법(도세탁셀+사이클로포스파미드 4~6사이클)은 심장 독성 위험이 낮아 고령 환자나 심기능이 저하된 환자에게 AC-T 대신 선택합니다.

삼중음성 유방암(TNBC)의 경우 선행항암요법에 면역항암제 펨브롤리주맙(키트루다)을 병용하는 KEYNOTE-522 프로토콜이 국내에서도 급여 적용되고 있습니다. 이 요법은 병리학적 완전관해율(pCR)을 약 65%까지 향상시킵니다.

부작용 관리는 치료 지속성에 핵심입니다. 오심·구토는 그라니세트론, 아프레피탄트 등 예방적 항구토제 사용으로 대부분 조절 가능합니다. 호중구 감소증은 G-CSF(과립구집락자극인자) 예방 투여로 감염 위험을 낮춥니다. 탈모는 대부분 일시적이며 치료 완료 수개월 후 회복됩니다. 파클리탁셀 관련 말초신경병증은 조기 발견과 용량 조절이 중요하며, 일부 환자에서 지속될 수 있습니다. 아드리아마이신 누적 용량(≥400mg/m²)에 의한 심독성은 에코심장초음파로 정기 모니터링합니다.

방사선치료 — 적응증과 최신 기술적 방법

유방암 방사선치료는 국소 재발 위험을 50~70% 감소시키고, 전체 생존율 향상에 기여하는 필수 치료 요소입니다.

방사선치료의 주요 적응증은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유방 보존술 후 잔존 유방 조직에는 반드시 전유방 방사선치료가 시행됩니다. 둘째, 전절제술 후에도 종양 크기가 5cm 초과이거나, 림프절 전이가 4개 이상이거나, 절제 연이 양성인 경우 흉벽 및 림프절 방사선치료가 권고됩니다. 셋째, 1~3개 림프절 전이 시에도 고위험 인자가 동반되면 방사선치료를 추가합니다.

조사 방법으로는 표준 분할(50Gy/25회), 대분할(40~42.5Gy/15~16회), 가속부분유방조사(APBI)가 있습니다. 최근에는 대분할 방사선치료가 표준 분할과 동등한 효능과 낮은 부작용으로 국내 주요 기관에서 광범위하게 적용되고 있습니다. 치료 기간도 3주로 단축되어 환자 편의성이 크게 향상되었습니다.

심장 보호를 위한 심호흡 차단 기법(DIBH, Deep Inspiration Breath Hold)은 좌측 유방암 치료 시 심장 피폭선량을 50% 이상 줄이는 데 효과적입니다. 양성자치료나 IMRT(세기조절방사선치료) 역시 정상 조직 보호 측면에서 활용됩니다. 방사선치료의 주요 부작용으로는 피부 발적과 색소 침착, 드물게 방사선 폐렴(1~3%), 장기적으로 심혈관 위험 증가가 있으며, 이를 최소화하기 위한 기술적 발전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표적치료와 면역치료 — 최신 승인 약물과 작용 기전

유방암 치료에서 표적치료와 면역치료는 지난 10년간 가장 혁신적인 발전을 이룬 분야입니다.

HER2 양성 유방암 표적치료의 근간은 트라스투주맙(허셉틴)입니다. HER2 수용체를 차단하여 암세포 증식 신호를 억제하며, 초기 HER2 양성 유방암에서 재발률을 50% 감소시킵니다. 여기에 페르투주맙(퍼제타)을 추가하는 이중 HER2 차단 요법은 고위험 환자에서 보조치료 표준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표적항암제 T-DM1(캐싸일라)은 선행항암요법 후 병리학적 완전관해를 달성하지 못한 환자의 보조치료로 사용하며, 재발 위험을 33% 추가 감소시킵니다. 최신 HER2 표적치료제인 트라스투주맙 데룩스테칸(엔허투)은 HER2 양성뿐 아니라 HER2 저발현(IHC 1+ 또는 2+/ISH-)에서도 효능을 발휘하는 혁신적 항체약물결합체(ADC)로, 2023년 국내 급여 확대가 이루어졌습니다.

호르몬 수용체 양성 유방암에서 CDK4/6 억제제(팔보시클립·리보시클립·아베마시클립)는 내분비치료와 병용하여 무진행생존기간을 2배 이상 연장합니다. 아베마시클립은 고위험 조기 유방암 보조치료에도 적용이 확대되었습니다.

삼중음성 유방암 면역치료에서는 PD-L1 발현 양성 환자를 대상으로 펨브롤리주맙이 1차 병용요법으로 승인되어 있습니다. 또한 BRCA 변이 유방암에서는 PARP 억제제(올라파립, 탈라조파립)가 DNA 손상 복구 기전을 차단하여 유의미한 생존 이득을 제공합니다.

병기별 5년 생존율과 예후에 영향을 미치는 인자

국내 중앙암등록본부와 한국유방암학회가 발표한 최신 데이터에 따르면, 유방암의 전체 5년 순 생존율은 93.8%(2017~2021년 기준)로 세계 최고 수준입니다.

병기별 5년 생존율은 다음과 같습니다.

1기 유방암: 5년 생존율 98~99%. 종양 크기 2cm 이하, 림프절 음성, 호르몬 수용체 양성인 경우 10년 생존율도 95% 이상을 유지합니다.
2기 유방암: 5년 생존율 90~95%. 림프절 1~3개 전이가 동반되더라도 표준 치료를 완료한 경우 양호한 예후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3기 유방암: 5년 생존율 70~85%. 림프절 전이 개수, 종양의 분자아형, 선행항암 후 병리학적 반응도에 따라 편차가 큽니다. 선행항암 후 병리학적 완전관해(pCR)를 달성한 경우 생존율이 현저히 향상됩니다.
4기(전이성) 유방암: 5년 생존율 28~35%. 그러나 HER2 양성 전이성 유방암에서 이중 HER2 차단 병용 1차 치료를 받은 환자의 중앙 전체 생존기간은 57.1개월(4년 9개월)로, 과거 대비 획기적으로 향상되었습니다.

예후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인자로는 림프절 전이 개수, 종양 크기, 조직학적 등급(grade 3이 불량), 호르몬 수용체 발현 여부, HER2 과발현 여부, Ki-67 증식지수, BRCA 유전자 변이 여부, 선행항암 후 병리학적 반응도 등이 있습니다. 삼중음성 유방암과 HER2 양성 유방암은 호르몬 수용체 양성 유방암에 비해 초기 재발 위험이 높지만, 새로운 표적치료제 도입으로 예후가 빠르게 개선되고 있습니다.

식단·영양 관리 — 치료 중 및 회복기 원칙

유방암 치료 중 적절한 영양 관리는 치료 부작용을 줄이고 면역 기능을 유지하는 데 필수적입니다. 현재 미국임상종양학회(ASCO)와 한국임상영양학회는 암 환자 영양 관리에 관한 공동 지침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단백질 섭취는 치료 중 체내 근육 손실을 방지하기 위해 체중 1kg당 1.2~2.0g을 목표로 합니다. 닭가슴살, 생선, 두부, 계란이 좋은 공급원입니다. 채소와 과일은 하루 400g 이상 섭취를 권장합니다. 십자화과 채소(브로콜리, 양배추, 콜리플라워)에 함유된 인돌-3-카비놀과 설포라판 성분은 에스트로겐 대사를 개선하고 항산화 효과를 발휘합니다.

피해야 할 식품으로는 가공육(소시지, 베이컨), 과도한 포화지방, 정제 탄수화물, 알코올이 있습니다. 알코올은 에스트로겐 수치를 상승시켜 호르몬 수용체 양성 유방암의 재발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또한 항암치료 중 생식류(날 생선, 날 고기)는 면역 저하 상태에서 감염 위험이 있으므로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체중 관리도 중요합니다. 비만은 유방암 재발 위험을 약 40% 증가시킨다는 메타분석 결과가 있습니다. 치료 완료 후 규칙적인 유산소 운동(주 150분 이상 중등도 강도)과 체중 정상화가 권고됩니다. 항암치료 중 과도한 단식이나 근거 없는 보조식품 남용은 치료 효과를 방해할 수 있어 담당 의료진과 반드시 상담 후 결정하여야 합니다.

재발 예방과 정기 추적 관리 — 치료 후 10년의 전략

유방암 치료 완료 후 재발 감시와 예방은 장기적인 치료 전략의 핵심입니다. 호르몬 수용체 양성 유방암은 치료 완료 후 10년, 심지어 20년이 지나서도 재발할 수 있어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합니다.

내분비치료(호르몬치료)는 폐경 전 환자에서 타목시펜 5~10년 복용, 폐경 후 환자에서는 아로마타제 억제제(레트로졸, 아나스트로졸, 엑세메스탄) 5~10년 복용이 표준입니다. 고위험 환자에서는 5년 타목시펜 후 아로마타제 억제제 추가 5년 등 연장 내분비치료가 권고됩니다.

정기 추적 검사 일정은 치료 완료 후 2년간 3개월마다, 이후 3년간 6개월마다, 이후 연 1회 외래 방문을 권장합니다. 유방 초음파 및 유방촬영술은 연 1회 시행하며, 증상이 없는 경우 복부·흉부 CT나 골스캔 등 전신 영상 검사는 정기적으로 시행하지 않습니다. 이는 불필요한 방사선 피폭을 줄이기 위한 근거 기반 지침입니다.

뼈전이 예방을 위해 아로마타제 억제제 복용 환자에서는 골밀도(DEXA) 검사를 2년마다, 칼슘·비타민D 보충을 일상적으로 권고합니다. 고위험 유방암 환자에서는 비스포스포네이트 또는 데노수맙 투여로 뼈전이를 예방하는 전략을 선택하기도 합니다.

치료 관련 합병증 관리 — 림프부종에서 심혈관까지

유방암 치료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합병증은 다양하며, 사전 예방과 조기 관리가 매우 중요합니다.

림프부종은 액와 림프절 절제 또는 방사선치료 후 발생하는 가장 흔한 장기 합병증으로, 환자의 약 20~30%에서 나타납니다. 초기 증상은 팔이나 손의 무거움·뻐근함이며, 방치 시 섬유화로 진행합니다. 치료는 복합림프부종치료(CDT)가 표준이며, 압박 붕대·도수림프배액·운동·피부 관리를 포함합니다. 예방적으로 해당 팔에 혈압 측정, 채혈, 무거운 물건 들기를 피하도록 교육합니다.

심혈관 합병증은 아드리아마이신 기반 항암제, HER2 표적치료, 좌측 방사선치료가 복합적으로 작용할 때 위험이 증가합니다. 아드리아마이신에 의한 심독성은 누적 용량 의존적으로 발생하며, 트라스투주맙에 의한 심기능 저하는 약물 중단 시 대부분 회복됩니다. 치료 전·중·후 심장 초음파로 좌심실 박출률(LVEF)을 모니터링하며, 기저치 대비 10% 이상 감소 시 심장내과 협진이 필요합니다.

골다공증은 아로마타제 억제제 장기 복용 환자에서 주요 문제이며, 골절 예방을 위해 체중 부하 운동과 골흡수억제제 투여를 병행합니다. 인지기능 저하("chemobrain")도 항암치료 후 일부 환자에서 집중력·기억력 저하로 나타나며, 대부분 6~12개월 내 회복됩니다. 폐경 증상(안면홍조, 질건조증)은 호르몬 치료 금기 시 비호르몬성 약물(벤라팍신, 가바펜틴)이나 국소 에스트리올 제제로 관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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