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래는 왜 생기나요?
가래는 호흡기 계통이 병들거나 손상되었을 때 생성되며, 침이 아닌 두꺼운 점액 분비물입니다.
우리의 몸은 호흡기 조직을 촉촉히 유지하기 위해서 점액을 생성합니다.
점액은 호흡기 조직에 얇고 섬세하게 덮임으로써 우리 몸에 위협을 가할 수 있는 외부 물질을 걸러내게 됩니다.
폐가 감염되는 폐렴과 같은 질환에서는 과도한 점액이 발생할 수 있으며, 과도한 점액이 발생한 경우 기침을 통하여 이러한 가래를 없애려고 합니다.
가래가 생기는 원인 : 흡연
우리의 몸이 가래를 만드는 이유는 다양합니다.
대표적으로 흡연자들의 경우에 가래가 많이 생기게 됩니다.
담배 안에 폐의 손상을 유발하는 다양한 물질이 있으며, 손상된 폐에 점액이 쌓여서 가래가 발생하게 됩니다.
흡연에 의한 가래는 녹색 또는 노란색이며 피가 섞여 있을 수 있습니다.
가래가 생기는 원인 : 천식
천식을 앓는 사람들은 민감한 기도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일반적인 사람들에게서 해롭지 않은 물질이 천식환자에게서는 해로울 수 있습니다.
특정한 유발 물질, 환경 오염물질, 미세물질 등에 기도가 과민반응할 수 있으며, 기도에 염증이 발생해 점액생성이 증가할 수 있습니다.
가래가 생기는 원인 : 호흡기계의 세균 감염
호흡기 계통에 세균의 감염이 발생하게 되면 다양한 색상의 가래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세균의 감염에 의한 가래는 보통 두껍고 좋지 않은 냄새가 나며, 감염 초기에 짙은 녹색이나 감염이 개선되면서 점차 가벼워집니다.
가래가 생기는 원인 : 독감 또는 감기
인플루엔자 또는 독감 그리고 감기에 의해서 가래가 생길 수 있으며, 가래에 동반되는 증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38도 이상의 고온
피로
힘빠짐
두통
전신 근육통
가슴 통증
다른 증상으로는 코막힘이나 콧물, 재채기, 목아픔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독감은 바이러스 질환이기 때문에 집에서 쉬는 것이 가장 좋은 치료법이며, 탈수에 의한 합병증을 예방하기 위해서 물을 자주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몸을 따뜻하게 유지하고 통증이 너무 심한 경우에는 진통제를 사용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독감 증상은 일반적으로 일주일 안에 완치 되지만 귀찮고 짜증나는 증상이 나타납니다.
독감을 앓은지 이틀 이내라면, 타미플루와 같은 항바이러스제를 사용하는 것이 도움이 되는데 항바이러스제는 독감의 증상을 1~2일 정도 줄일 수 있습니다.
항바이러스제는 통증이 매우 심한 경우에 도움이 되며 이후 합병증이 생길 위험도 줄어들기 때문에 독감이 의심되는 경우 병원에 가시기를 바랍니다.
가래가 생기는 원인 : 기관지염
기관지염은 폐로 가는 통로인 기관지에 염증이 발생한 상황이며, 과도한 점액이 염증에 의해서 생성될 수 있습니다.
기관지염에 의해서 황갈색이나 녹색 가래가 생길 수 있으며, 기관지염은 급성 또는 만성으로 나뉘게 됩니다.
급성 기관지염은 증상이 3주 이내로 나타났을 때를 의미하며, 만성 기관지염은 최소 3개월 동안 지속되고 2년 연속으로 발생하는 기침으로 정의됩니다.
대부분의 급성기관지염은 집에서 항염증약물과 수분 섭취를 통해 자가치료할 수 있습니다.
만성기관지염은 만성폐쇄성질환이나 폐기종과 관련이 있으며, 과도한 흡연과 관련이 있습니다.
만성기관지염의 경우에는 금연이 가장 좋은 치료방법이기 때문에 금연 보조를 위해 병원에 방문하시기를 권해드립니다.
가래가 생기는 원인 : 폐렴
노란색, 녹색, 갈색의 두꺼운 가래가 있다면 폐렴의 징후일 수 있습니다.
폐렴은 간단하게 폐에 세균의 감염이 발생한 상황이며, 폐렴에 의해서 나타나는 증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호흡 곤란
빠른 심장박동
열
식욕부진
몸이 좋지 않은 느낌
식은땀
오한
건강한 사람은 폐렴을 간단히 앓고 넘어가지만, 어린이나 노인의 경우에는 목숨을 위협할 수 있는 위험한 질환입니다.
가래가 생기는 원인 : 폐결핵
우리나라는 결핵 선진국으로 결핵의 발생률이 다른 나라들보다 월등히 높습니다.
폐결핵이 발생하게 되면 녹색 가래가 주로 발생하게 되며, 가래에 혈액이 묻어나오게 됩니다.
가래와 함께 기침을 하게 되며, 폐결핵에 다음과 같은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체중감소
잠자는 도중 식은땀
열
피곤함
식욕부진
목 주변 림프절의 팽대
결핵은 위험한 질환이지만 약 6개월간의 항생제 치료로 치료될 수 있습니다.
가래로 병원에 가봐야하는 경우는 언제인가요?
가래는 결핵이나 폐렴과 같은 호흡기계의 감염이 발생했다는 징후일 수 있기 때문에 가래가 발생한 경우 주의가 필요합니다.
가래는 흔한 증상이지만 결핵과 폐렴과 증상을 공유하기에 전문적인 진단이 필요하기 때문이죠.
가래가 가벼운 경우에는 시간이 지나면 스스로 해결되며, 집에서 휴식, 수분섭취 그리고 항생제만으로도 치료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다음과 같은 경우에는 병원에 가보시기를 바랍니다.
3주 이상 지속되는 심한 기침이 동반되는 경우
3일 이상 38도의 이상의 고열이 동반되는 경우 (폐렴의 가능성)
가래에 피가 섞여 나오는 경우
빠르게 숨을 쉬는 경우
가슴 통증이 동반되는 경우
졸리거나 의식이 흐려지는 경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