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이 이상한 느낌
심장이 두근거리거나, 펄럭펄럭거리는 느낌이 들거나, 혹은 잠깐 멈췄다가 박자를 건너 뛰는 듯한 양상으로 나타나게 됩니다.
이 모든 것을 가슴이 두근거리는 증상이라고 표현을 하게 됩니다.
심장과 관련되어 있기 때문에 '혹시 이러다가 요절하는 것 아니야?' 라고 생각하실지 모르겠지만, 대부분은 심각하지 않고 치료가 필요하지 않습니다.
이번 포스팅을 통해서 어떤 요인에 의해서 심장을 뛰게 하는지 알아보고, 심장이 두근거리는 증상이 나타났을 때 당황하지 않으시기를 바라겠습니다.
스트레스와 불안
감정이 과격해 지면 심장 박동을 빠르게 하는 호르몬이 분비됩니다.
현실적으로 위험에 처해 있지 않더라도 위협에 맞설 준비를 합니다.
예를 들어, 공황발작이라는 병이 있는데 몇분간 공포가 지속되고 격렬한 발작을 하게 되는 질환입니다.
공황발작은 심장마비처럼 느껴질 수 있으며, 심장이 두근거리는 증상, 식은땀, 오한, 호흡 곤란, 가슴 통증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본인의 스트레스와 불안이 잘 조절되지 않는다면, 정신건강의학과를 방문해 보시기를 바랍니다.
운동부족
운동은 건강에 좋습니다.
열심히 달리기를 하거나 격렬하게 실내에서 사이클링을 하게 되면, 몸의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서 자연스럽게 심장 박동이 빨라지게 됩니다.
근육이 필요한 산소와 영양분을 공급하기 위해서 심장은 더 많은 펌프질을 하게 됩니다.
심장이 두근거린다면, 한동안 운동을 하지 않았거나 건강상태가 좋지 않아서일 수 있습니다.
운동 할 때 심장이 떨린다면 위와 같은 이유일 수 있으나, 부정맥이 심장두근거림 증상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카페인
아침에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먹고나면 심징이 더 빨리 뛰지는 않나요?
카페인은 심박수를 올리는 흥분제이며, 커피, 탄산음료, 에너지 드링크, 녹차, 초콜릿 등 다른 음식에서 섭취할 수 있씁니다.
한 연구에서는 커피, 차, 초콜릿에 들어있는 카페인이 건강한 사람들에게는 심장이 두근거리는 증상을 유발하지 않았다는 것을 밝혔습니다.
하지만 심장박동에 문제가 있는 사람에 자극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심장이 두근거리는 증상이 있다면 피하도록 합니다.
니코틴
궐련, 전자 담배등 여러가지 담배 제품에 들어있는 중독성 화학 물질인 니코틴은 혈압을 높이고 심장 박동수를 높입니다.
그렇기에 담배를 끊는 것이 심장을 위한 가장 좋은 일입니다.
담배를 끊는다고 해서 바로 심장 박동이 정상으로 돌아오지는 않을 것이며, 담배를 끊는다고 해도 니코틴 대체 요법을 사용한다면 심장이 두근거리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금단증상으로도 심장이 두근거리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나, 담배를 끊은 후 3주에서 4주 내에 증상이 호전됩니다.
호르몬 변화
여성들이 생리 중이거나, 임신 중이거나, 갱년기 또는 폐경기에 가까워 졌을 때 심장이 두근거리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는 호르몬 수치가 변했기 때문입니다.
호르몬 수치가 변해서 발생한 심장 박동수 증가는 보통 일시적이고 걱정할 필요없습니다.
임신 중에 심장이 두근거리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또한 빈혈 때문에 심장박동수가 늘어날 수 있는데, 이는 산소를 운반하는 적혈구가 충분하지 않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열
아프거나 열이나면, 우리의 몸은 대사가 더 활발해져서 더 빠른 속도로 에너지를 사용하게 됩니다.
대사가 활발해지기 때문에 심장이 두근거리는 증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38도 이상에서 이러한 증상이 나타납니다.
약
일부 약의 부작용으로 심장이 두근거리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1. 항생제
2. 진균제
3. 항정신성 의약품
4. 천식 흡입기
5. 기침 및 감기약
6. 다이어트 알약
7. 고혈압 약
8. 갑상선 호르몬제
만약 위에 나열한 약을 하나 이상 복용한다면, 약에 의해 심장이 두근거리는 것은 아닌지 의심해 보아야겠습니다.
약에 의해서 심장두근거리는 증상이 나타난다면, 병원에 방문해서 복용량을 조절 또는 약을 변경해 볼 수 있겠습니다.
저혈당
식사를 거르면 짜증난적이 있나요?
짜증과 동시에 몸이 떨리고 힘이 빠질 수 있으며, 심장 떨림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혈당 수치가 떨어지면, 몸은 비축한 에너지를 사용하기 위해서 아드레날린이라는 스트레스 호르몬을 방출하게 됩니다.
아드레날린에 의해서 심장 박동이 빨라집니다.
갑상선 기능 항진증
갑상선은 목에 있는 나비 모양의 분비 기관입니다.
갑상선은 갑상선 호르몬을 분비해 신진대사를 조절하게 됩니다.
하지만 갑상선 기능이 항진된 경우에는 너무 많은 갑상선 호르몬이 나오게 됩니다.
갑상선 호르몬이 과도해지면 심장이 두근거리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갑상선 기능 저하증에서도 갑상선 호르몬을 과도하게 복용하는 경우 심장박동수가 빨라질 수 있습니다.
심장 리듬 문제
부정맥이라고 알려진 심장 리듬 문제에 의해서 두근거리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부정맥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심방세동(Atrial fibrillation)
심장은 심방 그리고 심실로 이루어져 있는데, 심방 부분이 정상적으로 뛰는 대신에 과도하게 흔들리는 질환을 심방세동이라고 합니다.
2. 상심실성 빈맥(PSVT)
심방에서 시작되어 심장 전체가 떨리는 부정맥입니다.
3. 심실 빈맥
심실이라는 심장이 펌프질 하는 곳이 문제가 발생해 빨리 뛰는 질환입니다.
술
술을 과도하게 마시거나, 많이 마시지 않더라도 평소보다 많이 마시면 심장이 두근거리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보통 사람들이 휴일에 술을 진탕 마시기 때문에 "휴일 심장 증후군(Holiday heart syndrome)"이라는 이름도 있습니다.
물론 개인마다 주량의 차이가 심하기 때문에 몇몇의 경우에는 조금만 술을 마셔도 이러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조기 심실 수축
조기 심실 수축으로 인해 추가적인 심장박동이 발생합니다.
심실이 너무 빨리 수축할 때 발생합니다.
심장이 두근 두근 뛰어야 하는데. 두근근 두근 뛰게 됩니다.
추가적인 심장수축에 의해서 정상적인 리듬이 깨지게 되지만, 정상적인 경우에는 조기 심실 수축이 나타났다고 해서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하지만 평소에 심장병을 앓고 있고 자주 조기 심실 수축이 발생했다면, 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병원에 가야하는 경우
본인이 현재 건강하거나, 심장이 두근거리는 증상이 가끔 일어나고 몇초밖에 지속되지 않는다면 굳이 증상을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하지만 증상이 자주 발생하거나 다음과 같은 증상이 동반된다면, 병원에 가보시기를 권해드립니다.
가슴 통증 또는 가슴 답답함
짧은 호흡
현기증
어지러움
가야하는 병원은 내과이며, 심장을 전문으로 하는 병원에 가거나 종합병원을 가도록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