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 폐쇄성 폐질환의 원인, 위험인자
안녕하세요. 슈바이처 프로젝트 짭디입니다.
이번 포스팅은 만성폐쇄성폐질환의 원인과 위험인자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만성폐쇄성폐질환은 무슨 병인가요?
이름이 너무 길고 발음하기도 힘들어서 대체 이게 무슨병인가 싶으실 겁니다.
1. 만성폐쇄성폐질환을 영어로 나타내면 Chronic obstrucitve pulmonary disease로 COPD(씨오피디)라고 줄여서 말하기도 합니다.
2. 영어 이름을 하나씩 살피면 Chronic '만성의' Obstructive '폐쇄' Pulmonary '폐' disease '병, 질환' 으로 한글로는 만성폐쇄성폐질환이 됩니다.
3. GOLD라는 기관에서 완전한 가역성을 보이지 않는 기류제한을 특성으로 하는 병적상태라고 정의했습니다.
4. '완전한 가역성을 보이지 않는다' 라는 말은 치료를 해도 정상상태로는 못 돌아간다는 말이며 '기류 제한' 은 폐로 공기가 드나드는데 장애가 있다는 말이 되겠습니다.
만성폐쇄성폐질환은 하나의 질환이 아닌가요?
1. 만성폐쇄성폐질환=폐기종+만성기관지염+말초소기도질환 임상적으로는 분류해서 보기도 합니다. 폐기종, 만성기관지염, 말초소기도질환이 무엇인지 하나씩 살펴보겠습니다.
2. 폐기종은 '폐포'라는 폐를 이루는 작은 구조물이 파괴되어 확장되는 특징을 보이는 해부학적 용어입니다. 그림을 보면 오른쪽 그림에서 폐포 사이의 벽이 파괴되어 합쳐진 폐포의 모습을 관찰하실 수 있습니다. 폐기종이 발생하게 되면 폐와 혈관의 산소교환이 적절하게 이루어 지지못합니다. 뿐만아니라 폐의 탄성이 떨어져 숨쉬는데 더 큰 에너지를 사용해야 되서 환자는 불편함을 느낍니다.
출처 : https://gudhealth.com/emphysema.html
3. 만성 기관지염은 만성 기침, 가래가 나오는 증상을 나타내는 임상적 정의입니다. 아래 왼쪽 그림을 보시게되면 건강한 기관지는 공기가 지나갈 수 있게 통로가 넓습니다. 오른쪽 기관지는 염증이 나타나서 점액물질로 가득 차기 때문에 공기가 이동하기 쉽지 않습니다. 염증으로 기침이 발생하며 점액물질로 가래가 발생하게 되는 것입니다.
출처 : https://www.physio-pedia.com
8. 말초소기도 질환은 공기가 드나드는 세기관지가 좁아진 상태를 말합니다. 만성폐쇄성폐질환은 작은 기관지까지 문제가 발생하여 기류의 제한이 나타납니다.
만성폐쇄성폐질환의 위험인자는 무엇인가요?
Ⅰ. 흡연
1. 흡연이 만성폐쇄성폐질환의 중요한 위험인자 입니다. 이후 만성폐쇄성폐질환의 사망에도 큰 영향을 미칩니다.
2. 담배를 많이 필수록 기류제한(FEV1)이 심해집니다. 그렇기 때문에 연령이 증가할수록 만성폐쇄성폐질환의 유병률이 높아집니다.
3. 하루 평균 흡연하는 양(단위 갑)과 흡연하는 총연수(연)를 곱하면 흡연 갑년이 나옵니다. 흡연 갑년은 기류제한을 예측하는데 가장 중요한 인자이며, 만성폐쇄성폐질환의 15% 정도가 흡연으로 설명됩니다.
Ⅱ. 기도의 민감한 체질
1. 기관지수축이 증가하는 체질이 있으면 만성폐쇄성폐질환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여러 연구에 따르면 기도의 민감함이 향후에 폐기능이 감소하는데 중요한 예측 인자였다고 합니다.
2. 다시말해 기도가 민감한 사람일수록 만성폐쇄성폐질환이 더 잘 걸릴뿐만 아니라 이후에 질환이 더 나빠질 가능성이 높다는 말입니다.
3. 주변에 담배를 꾸준히 피우셨는데 건강하신 할아버지, 할머니 등이 있을 수 있습니다. 기도가 원래부터 튼튼했을 가능성이 농후합니다.
Ⅲ. 감염
1. 일반적인 호흡기 감염이 폐기능을 감소시키지는 않습니다. 감기뿐만 아니라 폐렴이나 기관지염 후에 폐기능이 특별히 감소하지는 않는다고 합니다.
2. 하지만 이미 만성폐쇄성페질환의 환자일 경우에는 악화의 요인이 된다고 합니다.
Ⅳ. 먼지와 연기
1. 근무 중 먼지나 연기에 노출되어 만성폐쇄성폐질환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2. 석탄, 금광채굴, 목화직물에 종사하는 경우 발생하는 먼지에 의해 만성폐쇄성폐질환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3. 하지만 여러연구에서 먼지와 연기는 흡연과 비교해서는 만성폐쇄성폐질환의 중요도는 떨어진다고 합니다.
Ⅴ. 대기오염
1. 시골에 비하여 도시에 살고있는 사람들이 호흡기계 증상이 증가하고 있음을 보고하고 있습니다.
2. 하지만 아직 대기오염과 만성폐쇄성 폐질환의 관계는 입증되지 않았습니다.
요약을 해보면 만성폐쇄성폐질환의 증명된 위험인자는 흡연, 기도의 민감한 체질이 되겠습니다.
금연합시다.
Reference- Harrison's Principles of Internal Medicine, 19e. Dennis Kasp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