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수막염이 의심되는 경우 어떠한 병원에 가봐야 하나요?
뇌수막염의 진단을 하기 위해서는 우선 병원에 가보아야 합니다.
어린이의 경우에는 소아과를 가도록 하며, 성인의 경우에는 신경과 아니면 응급실을 통해 내원하도록 합니다.
병원에 가게 되면 기본적으로 병력, 신체 검사를 하게 됩니다.
<뇌수막염 신체검사>
이러한 신체 검사 외에도 머리, 귀, 목 그리고 척추를 따라 살펴보면서 피부 주변의 감염은 발생하지 않았는지 살펴보게 됩니다.
뇌수막염이 의심되면 어떠한 검사를 해야되나요?
1. 혈액배양
혈액배양은 혈액 안에 있는 세균의 존재를 확인하는 검사입니다.
피를 뽑아서 특별한 배지에 담게 되며, 세균이 자랄 때까지 기다려야되기 때문에 시간이 걸립니다.
세균이 자라게 되면 슬라이드에 옮겨서 그람검색을 하거나 현미경으로 관찰해 볼 수 있습니다.
2. 영상검사
머리에 CT 또는 MRI 검사를 통해서 뇌가 부어올랐는지 염증이 나타나지는 않았는지 확인하게 됩니다.
X-ray 나 흉부 CT를 통해서 뇌수막염에서 발생한 감염이 신체의 다른 부위에 퍼지지 않았는지 확인하게 됩니다.
3. 요추 천자 검사
뇌수막염의 원인균을 알기 위해서는 뇌척수액이 필요합니다.
이러기 위해서는 요추천자검사가 필요하며, 요추천자에서 나오는 성분을 확인 후 원인균을 파악하게 됩니다.
<요추 천자 검사>
<뇌척수액의 성분으로 뇌수막염의 원인 파악!>
뇌수막염은 어떠한 치료방법을 사용하게 되나요?
1. 세균성 뇌수막염
<세균성 뇌수막염>
세균성 뇌수막염이 발생한 경우 정맥으로 항생제 주입이 필요하며, 스테로이드 치료도 동시에 진행되어야 합니다.
스테로이드 사용으로 인해 뇌수막염의 회복속도가 빨라지며, 뇌의 붓기나 발작과 같은 합병증의 위험을 줄일 수 있습니다.
사용하는 항생제 역시 중요한데, 이 역시 원인균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에 원인균 파악이 중요합니다.
처음에는 환자의 나이에 주로 발생하는 균을 목표로 삼게 되며, 정확한 원인균을 알아낼 때까지 광범위한 항생제가 필요합니다.
만약 세균성 뇌수막염의 합병증으로 귀 부분에 고름이 발생했다면, 고름을 배농해야할 수 있습니다.
즉 요약해보면, 세균성 뇌수막염의 치료는 항생제+스테로이드 입니다.
2. 바이러스성 뇌수막염
<바이러스성 뇌수막염>
항생제는 바이러스를 치료할 수 없기 때문에 사용해서는 안됩니다.
다행인점은 바이러스성 뇌수막염은 대부분의 경우 몇주 후에 좋아지기 때문에 다음과 같은 치료만으로 충분합니다.
1) 휴식
2) 수분 섭취
3) 염증을 줄이기 위한 소염제
4) 통증을 줄이기 위한 진통제
바이러스성 뇌수막염 중에서 헤르페스 바이러스에 의한 겸인 경우, 항바이러스제를 사용해 볼 수 있습니다.
3. 다른 종류의 뇌수막염
다른 종류의 뇌수막염도 증상은 바이러스 또는 항생제에 의한 뇌수막염과 비슷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처음은 항바이러스제 또는 항생제 치료를 먼저 시도해야 됩니다.
곰팡이에 의한 뇌수막염인 경우에는 항진균제를 복용하고, 결핵에 의한 뇌수막염인 경우에는 항결핵제를 복용해야 됩니다.
항진균제와 항결핵제을 장기간 복용하는 경우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이러한 종류의 뇌수막염은 원인균을 밝힌 후 치료를 진행하게 됩니다.
알레르기나 자가면역질환에 의해서 발생한 뇌수막염의 경우에는 스테로이드 치료가 필요합니다.
암에 의해서 뇌수막염이 발생한 경우에는 항암치료가 필요합니다.
몇몇의 뇌수막염의 경우에는 치료없이 스스로 해결될 수 있기 때문에 별다른 치료가 필요없는 경우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