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갑상선 기능 항진증은 어떻게 진단하게 되나요?


앞선 포스팅에서 말씀드렸지만 갑상선 기능 항진증은 하나의 질환이 아니라, 한 '상태'를 의미하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여러가지 질환으로 인해서 갑상선 기능 항진증이 나타날 수 있으며, 이러한 질환을 구분해서 적절한 치료와 예후를 결정하는 것이 중요하겠습니다.


우선 갑상선 기능 항진증을 증상을 통해 의심을 해보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본인이 갑상선 기능 항진증으로 자가진단을 하였다면, 이를 확진하기 위해서 병원에 방문하도록 합니다.

 

병원은 여러검사를 할 수 있는 내과 또는 종합병원을 방문하도록 합니다.

 


 

1. 병력 및 신체검사


갑상선 기능 항진증 검사

 

<갑상선 기능 항진증 검사 : 병력 및 신체진찰>

 

병원을 가게 되면 가장 먼저 병력에 대해서 질문을 받고 신체검사를하게 됩니다.

 

언제부터 증상이 나타났는지, 어떠한 증상이 나타났는지, 동반된 증상은 어떠한 건지 질문을 받게 됩니다.

 

그 후에 손은 떨리지는 않았는지, 반사기능이 증진되지 않았는지, 안구돌출이 발생하지는 않았는지, 피부의 변화는 없는지 관련 증상을 합니다.

 

신체진찰로 갑상선을 직접 만져보고 침을 삼키게 되며, 이를 통해 갑상선의 모양과 크기, 딱딱함을 확인하게 됩니다.

 


 

2. 혈액검사 또는 갑상선 기능 검사


갑상선의 기능을 살펴보기 위해서 갑상선 기능 검사를 하게 됩니다.

 

갑상선 기능 검사는 크게 두가지 호르몬을 측정하게 되는데 바로 티록신과 갑상선 자극 호르몬입니다.

 

 

티록신은 갑상선이 분비하는 호르몬이며, 이를 조절하는 것이 갑상선 자극 호르몬입니다.

 

노인들에게서는 갑상선 기능 항진증의 증상이 나타나지 않을 수 있기 때문에, 증상이 나타나지 않더라 하더라도 주기적으로 갑상선 기능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혈액검사에서 갑상선 기능 항진이 관찰된다면, 추가적으로 방사선 갑상선 스캔 또는 방사선 요오드 갑상선 섭취 검사 를 해볼 수 있습니다.

 

 

 

이 알고리즘이 갑상선 기능 항진증 진단 과정을 잘 보여주는 검사입니다.

 

영어로 적혀있기 때문에 한눈에 들어오지도 않고 도대체 무슨 말인지 모르실 겁니다.



 

간단하게 설명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갑상선 기능 항진증을 유발할 수 있는 질환으로는 대표적으로 그래이브즈 병, 단일 또는 다발 독성 결절, 갑상선염등이 있습니다.

 

의사 선생님은 치료를 결정하기 위해서 이러한 질환을 구별해야됩니다.

 

갑상선 기능 항진의 피검사 결과로 크게 두가지 결과가 나올 수 있습니다.

 

TSH와 T4가 동시에 높은 경우나 나올 수 있으며, T4는 높으나 TSH는 낮은 경우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호르몬 분비 과정을 간단하게 설명드리면, TSH가 T4를 자극하고 T4가 몸 안의 대사를 유발하게 됩니다. TSH>T4>작용)

 

TSH와 T4가 동시에 높은 경우에는 몸 안에 TSH를 분비하는 종양을 의심해 볼 수 있겠습니다.

 

TSH를 분비하는 종양은 매우 드문 상태이기 때문에 대부분은 해당이 안된다고 보면 되겠습니다.

 

 

피검사를 통해 갑상선 기능 항진증을 확인하고 TSH를 분비하는 종양을 배제한 뒤에는 다음 검사로 넘어가게 됩니다.

 

 



3. 요오드 갑상선 섭취 검사 또는 방사선 스캔 검사

 

그 다음 검사는 방사선 요오드 갑상선 섭취 검사 또는 방사선 갑상선 스캔 검사입니다.

 

소량의 방사선 요오드를 섭취하게 되면, 시간이 지나면서 방사선 요오드가 갑상선에 머물게 됩니다.

 

왜냐하면 갑상선 호르몬에 요오드가 들어있기 때문입니다.

 

소량의 방사선 요오드를 먹은 다음, 요오드를 갑상선이 얼마나 섭취했는지 알기 위해서 2시간, 6시간, 24시간 뒤 검사를 받게 됩니다.

 

방사선 요오드가 진하게 나타나는 경우에는 많은 티록신을 생산하고 있는 상태를 의미하기 때문에 그래이브스 병 또는 독성 결절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방사선 요오드 흡수율이 낮은 경우 갑상선염>

 

반면 방사선 요오드의 흡수율이 낮다면,  갑상선에 저장되어 있는 티록신이 혈류로 새고 있다는 것을 나타내기 때문에 갑상선염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갑상선 스캔 검사도 이와 비슷합니다.)

 

요약해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이제 방사선 요오드 섭취 검사를 통해서 갑상선염/그래이브스 병 or 독성 결절로 구별을 해보았습니다.

 

 

그래이브스병과 독성결절은 요오드 섭취검사와 갑상선 스캔의 모양을 보고 판단하게 됩니다.

 

<전반적으로 흡수가 증가해 있는 그래이브스 병>

 

독성 결절

<한 부위의 섭취가 크게 증가해 있는 독성 결절>

 

그래이브스병은 전반적으로 모든 갑상선의 섭취가 증가해 있는 것이 특징이며, 독성 결절은 한 부위만 섭취가 크게 증가하게 됩니다.

 

 

갑상선 기능 항진증 진단을 위한 검사를 요약해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1. 병력 및 신체진찰

 

2. 갑상선 기능 검사

 

3. 갑상선 스캔 또는 방사선 요오드 섭취 검사

 

4. 애매하면 항체검사 등


댓글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글 보관함
Total
Today
Yesterd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