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두 증상 & 합병증
안녕하세요. 슈바이처 프로젝트 짭디입니다.
이번 포스팅은 수두 증상과 합병증 그리고 주의할점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수두는 무엇인가요?
수두는 바이러스 감염으로, 작고 가려운 발진 그리고 액체로 가득찬 물집을 유발하게 됩니다.
수두를 유발하는 바이러스는 Varicella zoster virus로 이 후 대상포진을 유발하게 됩니다.
전에 수두를 걸리지 않았거나 예방 접종을 받지 않은 사람들에게서 주로 발생합니다.
수두 예방접종이 개발되기 전에는 거의 모든 사람이 성인이 될 때까지 감염되었고 심각한 합병증을 유발했으나 최근에는 예방접종으로 수두 발생과 이후 합병증 발생 위험이 급격히 감소했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에게는 가볍게 앓고 지나며, 별다른 치료가 필요 없지만 그래도 걸리면 귀찮고 보기 안좋기 때문에 예방접종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수두의 증상은 무엇인가요?
수두는 잠복기가 10일에서 21일이기 때문에, 바이러스에 노출된지 2주 정도 지나야 증상이 발생합니다.
증상은 보통 5일에서 10일 정도 지속된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수두의 대표적인 증상은 아시다시피 특이적인 발진입니다.
하지만 발진이 나타나기전에 초기증상으로 다음과 같은 비특이적인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1. 열
2. 식욕 감퇴
3. 두통
4. 피로, 전반적으로 축 쳐지는 느낌
수두 발진이 나타나면 발진은 세단계로 나타나게 됩니다.
1. 며칠에 걸쳐서 발생하는 분홍색 또는 빨간색 발진이 발생합니다.
2. 액체로 가득찬 수포가 발생하며, 수포가 터지고 진물이 발생하게 됩니다.
3. 이후 터진 수포 위에 껍질과 딱지가 형성되고 며칠지나 완전히 회복하게 됩니다.
며칠 동안 새로운 발진이 계속 발생하기 때문에 1단계, 2단계, 3단계에 해당하는 피부 병변이 동시에 발생할 수 있습니다.
수두의 전염기간에 대해서 궁금해하시는 분이 많습니다.
수두의 전염기간은 발진이 발생하기 48시간 전부터 3단계 완전히 딱지가 형성될 때까지이며, 이 사이는 전염력이 있습니다.
수두는 일반적으로 가볍게 앓고 넘어가는 병이나, 심한 경우에는 온몸에 퍼져 목, 눈, 항문, 질 점막에 병변이 생길 수 있습니다.
수두로 병원에 가야할 때는 언제인가요?
수두에 걸려서 병원에 가게 되면, 간단한 진찰만으로 수두를 진단할 수 있습니다.
또한 수두의 가려움증을 줄이고 합병증을 예방하기 위해서 처방된 약을 복용해 볼 수 있습니다.
다만 주의해야할 점은 전염력이 있기 때문에 대기실에서 기다리기 전에 미리 병원 종사자 분들에게 이야기하셔야 됩니다.
일반적으로 병원에 굳이 갈 필요는 없습니다.
하지만 다음과 같은 증상이 발생한 경우, 심각한 수두를 의미하기 때문에 꼭 병원을 가보셔야 됩니다.
1. 발진이 한쪽 또는 양쪽 눈으로 퍼집니다.
2. 발진이 매우 빨갛거나, 열감이 있거나, 눌렀을 때 통증이 발생합니다. (이차적으로 발생한 피부 세균감염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3. 발진과 함께 현기증, 소화 불량, 가슴 두근거림, 호흡곤란, 떨림, 조화로운 근육운동 장애, 심한 기침, 구토, 목의 경직, 39도 이상의 높은열을 동반하는 경우에는 즉시 병원을 가도록 합니다. (수두 바이러스가 뇌까지 퍼진 뇌염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4. 수두가 발생한 아이가 6개월 미만이거나, 면역력이 떨어져 있는 상태인 경우 병원에 가도록 합니다.
수두가 발생하는 사람은 누구인가요?
수두 바이러스는 전염성이 높기 때문에 빠르게 퍼질 수 있습니다.
바이러스는 직접 접촉해서 전염되거나 기침이나 재채기로 발생하는 공기 중에 흩어진 물방울(Droplet)에 의해 전염되게 됩니다.
특히 수두가 잘 발생하는 사람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전에 수두에 걸린적이 없는 사람
2. 수두 예방 접종을 받지 않은 사람
3. 학교 또는 아동 보호시설에서 근무하거나 집단생활을 하는 사람의 경우
4. 아이들과 같이 사는 성인들
수두에 걸린 사람은 이후 평생 면역을 얻어서 이후 수두에 걸릴 위험이 급격하게 감소합니다.
수두 예방접종을 받은 98%의 사람들에서 수두가 발생하지 않으며, 나머지 2%에서는 수두가 발생하더라도 증상이 더 가벼우며 물집이 덜 생기게 됩니다.
수두의 합병증은 무엇인가요?
대부분의 수두는 가볍게 앓고 넘어가게 됩니다.
하지만 상황에 따라 심각할 수 있고, 위험군인 사람들에게는 합병증을 유발하고 사망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수두가 고위험군에서 유발할 수 있는 합병증은 다음과 같습니다.
1. 피부, 연조직, 뼈, 관절의 세균 감염
2. 탈수
3. 폐렴
4. 뇌염
5. 독성 쇼크 증후군
6. 아스피린을 먹은 수두 환자는 레이 증후군
고위험군
1. 수두에 걸린적이 없고 백신을 맞은 적이 없는 신생아
2. 성인
3. 수두에 걸리지 않은 임산부
4. 항암 요법, 암, 에이즈와 같은 질병으로 인해 면역 체계가 손상된 사람
5. 천식이나 다른 염증질환에서 스테로이드를 사용하는 사람
6. 면역질환에 의해서 면역억제제를 복용하는 사람
수두에서 주의해야할 점은 무엇인가요?
1. 수두와 임신
임신 초기에 수두에 감염된 경우 신생아에서 저체중아 또는 사지 기형과과 같은 선천성 질환의 위험이 있습니다.
또한 아기를 낳기 전에 산모가 수두에 걸리거나 출산 후 아이가 며칠 내에 수두에 감염된 경우 신생아의 생명이 위협이 될 수 있습니다.
임신을 계획하고 있으나 수두에 면역이 되지 않은 상태라면, 아이를 위해서 수두 예방접종을 고려해 보셔야 됩니다.
2. 수두와 대상포진
수두를 앓아본 적이 있다면 대상 포진이라는 다른 질병에 걸릴 위험이 있습니다.
수두 감염 후에 바이러스는 신경 세포에 잠복을 하게 되고, 수년 후 면역력이 떨어지게 되면 바이러스가 활성화 되어 피부로 다시 나타나게 됩니다.
대상포진이 발생하게 되면 물집과 함께 고통스러운 통증이 발생하게 되는데, 특히 나이가 많으신 노인이나 질병이나 약으로 면역력이 떨어져 있는 사람에게서 발생하게 됩니다.
대상포진은 또 대상포진 자체적으로 합병증을 유발하게 됩니다.
대상포진이 완전히 낫게 되어도 '포진 후 동통(postherpetic neuralgia)'가 발생하여 통증이 지속될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전에 수두가 발생했고 60세 이상이라면 대상포진 예방접종(Zostavax)를 고려해 보시기를 바랍니다.
수두의 합병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수두는 자연적으로 호전이 되는 병이기 때문에 치료의 목표가 가려움 증상을 예방하는데 초점이 맞추어져 있었습니다.
하지만 합병증 위험이 높은 고위험군에 해당된다면 이야기는 달라집니다.
고위험군에 해당된다면 합병증의 위험을 줄이고 감염 기간을 줄이기 위해서 추가적인 약이 필요합니다.
조비락스(Acyclovir)라는 항 바이러스제나 IVIG(면역 글로불린)이라는 약을 사용해 볼 수 있습니다.
발진이 나타난 후 24시간 이내에 이 약을 사용하게 되면 수두의 심각성을 줄일 수 있습니다.
다른 항 바이러스제인 발트렉스(Valaclovir)나 팜비르(Famciclovir) 또한 수두의 심각성을 줄일 수 있지만 일반적으로 사용되지는 않습니다.
어떤 경우에는 수두 바이러스에 노출 된 후에라도 수두 백신을 맞으라고 할 수도 있습니다.
수두 바이러스 노출 이후에 백신을 맞더라도 질병을 예방하거나 심각성을 줄일 수 있습니다.
합병증이 발생한다면 합병증의 종류에 따라 적절한 치료를 하게 됩니다.
피부 감염과 폐렴이 발생했다면 항생제로 치료를 시도하게 되고, 뇌염이 발생한다면 보통 항 바이러스제를 사용하여 치료하게 됩니다.
합병증이 발생한 경우 입원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