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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헐적 폭발 장애

간헐적 폭발장애


안녕하세요. 슈바이처 프로젝트 짭디입니다.


최근에 대한항공 조현민 갑질사건으로 이슈가 되고 있습니다.


썰전 2018. 4. 19 방영분에서 대한항공 가족이 간헐적 폭발 장애가 아니냐는 주장이 나오기도 했는데요.


이번 포스팅은 간헐적 폭발장애가 무엇인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간헐적 폭발장애의 증상(일명 분노조절장애)은 무엇인가요?

간헐적 폭발장애는 상대적으로 보잘것 없는 사건에 의해서도 발생하는 폭발적인 분노와 폭력을 특징으로 하는 질환입니다.


간헐적 폭발장애가 있는 경우 사소한 일에도 분노와 폭력이 발생하고 더 나아가 극대노의 상태까지 나타나는 일종의 불균형을 보이게 됩니다.


이러한 분노와 폭력은 사전에 계획된 것이 아니며, 어떤 자극에 의해서 나타나는 것이 특징입니다.


(이런 사항으로 볼 때 항상 화나있는 탤런트 박명수과 장동민은 분노조절장애가 아님을 알 수 있습니다.)


일부 간헐적 폭발장애 환자들은 폭발 전에 어떠한 변화를 감지한다고 합니다.


이러한 변화는 기분변화하는 느낌, 에너지 변화하는 느낌, 긴장 상태라고 합니다.


또한 간헐적 폭발장애에는 다른 정신질환이 동반될 가능성이 많은데 특히 조울증(양극성 장애)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조울증과 간헐적 폭발장애는 얼마나 관련이 있나요?

한 임상 연구에서 조울증과 간헐적 폭발장애가 동시에 나타나는 경우가 60%에 달한다고 합니다.


간헐적 폭발장애에서 폭발이 나타나기 전에 조증과 같은 증상을 보고합니다.


일반적으로 간헐적 폭발장애가 발생하는 평균 연령이 조울증이 나타나는 평균연령보다 5년 빠르기 때문에 혹시 간헐적 폭발장애가 조울증 발생에 영향을 미치는 것 아닌지 생각하고 있습니다.


간헐적 폭발장애가 있는 환자들이 말하기를 폭발된 상태는 한시간이 지속되지 않는다고 말하며, 약 1/3의 환자에서는 폭발된 상태에서는 식은땀, 말 더듬기, 가슴이 답답함, 경련, 심장 떨림등 신체적 증상이 동반된다고 합니다.


이러한 폭발된 상태는 당사자에게 안도감뿐만 아니라 즐거움을 주지만 나중에 가서야 후회를 하게 된다고 합니다. 


간헐적 폭발장애는 어느정도 나타나나요?

두가지 역학연구에서 간헐적 폭발장애의 일생에 나타나는 유병률은 4~6%라고 집계되었습니다.


즉 20명당 1명은 일생에 한번 간헐적 폭발장애가 나타난다는 것입니다.


미국의 실험에서 간헐적 폭발장애 환자의 68%에서는 직접적으로 사람을 공격하였고 20%에서는 사람들을 위협하였으며 11%에서는 사물에 대한 폭력을 보였습니다.


간헐적 폭발장애의 평균 발생 연령은 14세로 일반적으로 청소년기부터 시작되는 경향이 있고 남성이 여성보다 두배 정도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분노조절장애가 있는 경우 일반인에 비해서 우울증과 불안장애가 4배로 나타나게 되고 물질사용장애가 3배로 나타나게 됩니다.


간헐적 폭발장애(분노 조절장애)의 진단은 어떻게 이루어지나요?

간헐적 폭발장애의 DSM 5 기준을 가져왔습니다.


A에서 F까지 기준이 있습니다.


A. 아래 내용을 포함한 반복되는 폭발과 조절이 되지 않는 충동이 나타난다.


A1. 재산손괴나 신체 손상을 동반하지 않은 육체 폭력 또는 언어 폭력이 최근 3개월 동안 1주일에 2일 이상 발생

A2. 재산손괴나 신체 손상을 동반한 폭발이 1년 이내에 3번 이상 발생


B. 공격 행위가 심리적 스트레스 정도와 비례하지 않는다.


C. 폭발이 계획된 것이 아니고 목적 없이 나타난다.


D. 폭발로 인해 고통이나 기능 장애가 발생하거나, 재정적 또는 법적인 문제를 겪는다.


E. 당사자가 6세 이상이어야 한다.


F. 이러한 증상이 다른 정신장애나 약물사용 등을 포함한 의학적 상태로 일어나는 것이 아니어야 한다.


그래서 이번 사건은?

이번 갑질논란과 진단기준을 가지고 간헐적 폭발장애에 대해서 알아보는 시간을 가지도록 하겠습니다.


아래 내용은 단순히 가설일 뿐임을 알려드립니다.


A. 아래 내용을 포함한 반복되는 폭발과 조절이 되지 않는 충동이 나타난다.


A1. 재산손괴나 신체 손상을 동반하지 않은 육체 폭력 또는 언어 폭력이 최근 3개월 동안 1주일에 2일 이상 발생

A2. 재산손괴나 신체 손상을 동반한 폭발이 1년 이내에 3번 이상 발생


A의 경우에는 간헐적 폭발장애의 강도와 빈도에 대한 기준을 나타내는 것입니다.


출처 : http://news.joins.com/article/22537313


이번에 나타난 갑질사건의 음성파일로 보았을 때는 A1의 강도 기준에 해당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기사에서 '하루 이틀 이야기가 아니었다'라는 점을 보았을 때 '3개월 동안 일주일에 2일 이상 발생'의 시간적 조건도 해당된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B. 공격 행위가 심리적 스트레스 정도와 비례하지 않는다.


B의 기준의 경우에는 화를 낼만한 상황이 아니였음에도 불구하고 화를 내는 불균형 상태를 말합니다. 


음성파일을 들어보면 대한항공을 망할 정도의 일이면 균형 상태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하지만 이번 사건은 불균형 상태로  B의 기준에 해당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C. 폭발이 계획된 것이 아니고 목적 없이 나타난다.


가해자가 갑질사건으로 유명해지려는 목적이 있었는지도 모르기 때문에 C의 기준에 해당되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D. 폭발로 인해 고통이나 기능 장애가 발생하거나, 재정적 또는 법적인 문제를 겪는다.


https://www.msn.com/ko-kr/money/topstories/한진그룹-물-한잔-던진-값으로-7500억-날려/ar-AAw37m1?ocid=spartandhp


이번 갑질사건 때문에 대한항공에 재정적인 손해가 발생하고 개인의 법적인 문제가 발생하였기 때문에 D의 기준도 해당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E. 당사자가 6세 이상이어야 한다.


이번 갑질사건의 가해자는 1983년생이므로 E의 기준에 해당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F. 이러한 증상이 다른 정신장애나 약물사용 등을 포함한 의학적 상태로 일어나는 것이 아니어야 한다.


갑질사건 가해자의 다른 정신장애와 약물사용을 포함한 의학적 상황을 모르기 때문에 F의 기준에 해당되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즉 요약을 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A

 해당

 B

 해당

 C

 모름

 D

 해당

 E

 해당

 F

 모름



분노조절장애로 '볼 수 있다'가 아니라 '매우 보여진다'


이상 분노조절장애에 대해서 배우는 시간을 가져보았습니다.


Reference-https://en.wikipedia.org/wiki/Intermittent_explosive_disord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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