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퍼 증후군
안녕하세요. 슈바이처 프로젝트 짭디입니다.
과거에는 서핑이 생소했지만 최근에는 서핑하는 인구가 많아지고 있고 관련 산업도 다양한 방식으로 커지고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서핑을 하다가 사지가 마비되는 현상이 올 수 있다고 합니다. '엥? 인터넷 서핑하다가 피곤해서 팔다리 처지는 것 아니냐?' '완전 나랑 관련없는 이야기인데?' 라고 생각하실 수 있지만 이와 같은 증상은 요가나 필라테스와 같이 주변에서 흔히 할 수 있는 친근한 운동들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번 포스팅은 서퍼 시드롬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서퍼 신드롬은 'Surfer's myelopathy' 라고 불리며 드물게 발생하지만 위험한 병입니다. 서핑을 처음하는 사람들에게 나타나서 이러한 이름이 붙게 되었다고 하네요.
이 병의 증상은 갑자기 허리통증이 발생한 이후에 양 다리의 저린 감각과 마비가 발생하게 됩니다.
몇 몇 사례에서는 이러한 마비가 평생 지속되어 평생 휠체어 신세를 지게 된다고 하는데요. 한번 원인과 예방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서퍼 증후군이 발생하는 원인
이 자세의 문제점은 뭘까요?
허리부분이 바깥쪽으로 꺾인 자세입니다. 이런 자세가 지속 되게 되면 척추로 가는 혈관이 뒤틀리게 되고 적절하게 산소를 공급하지 못하게 됩니다.
조직에 산소가 가지 않게 되면 세포들의 기능이 떨어지게 되고 오래되면 죽게 됩니다. 척추에 있는 신경세포 역시 산소 공급이 원할하지 않게되면 죽게 되는 것이죠. 전문적인 용어로는 '허혈' 상태라고 불리는데 상황에 따라 일시적으로 신경세포가 기능을 못할 수도 있고 영원히 기능을 잃어버릴 수 도 있습니다.
관련된 연구
Surfers' myelopathy: a case series of 19 novice surfers with nontraumatic myelopathy.
19명의 서퍼신드롬의 환자를 연구한 결과에서 하부 흉추에서부터 척수 원추(conus medullaris)까지 꺾여있는 모습을 보였고 MRI에서 산이 부분에 산소가 부족한 소견을 보였습니다.
Surfer’s Myelopathy: A Radiologic Study of 23 Cases
이 연구는 MRI로 진단을 내릴 수 있지만 영상학적인 소견과 임상학적 중증도는 관련이 없어 보인다고 하였습니다.
서퍼 증후군 예방하는 방법
출처 : http://surfclubmaui.com/surfers-myelopathy-sm/
서퍼 증후군을 예방하는 방법입니다.
1. 엎드린 자세를 오랫동안 유지하지 말것
2. 파도 사이사이마다 보드에 앉고 자주 움직이고 자세 바꾸기
3. 물을 자주 마시고 서핑 중에 허리에 통증이 오거나 가렵거나 저린증상이 오고 서핑 이후에 지속되면 즉시 병원 찾아가기
앞에 설명드렸던 원인과 연구결과를 토대로 1번 그림과 같이 허리가 과하게 꺾여있는 상황을 피하는게 중요하겠습니다. 증상이 심해지면 병원을 찾아가는 것은 필수입니다.
이번 포스팅은 서핑 증후군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서핑을 꾸준히 즐긴 것도 아닌 처음 타보는 사람들에게 무시무시한 결과를 가져온다는 것이 잔인하게만 느껴집니다.
외국에서는 어느 정도 알려져 있는 병이지만 아직 우리나라에서는 생소한 병입니다. 서핑을 알려주는 강사가 알려주지 않더라도 안전한 서핑을 위해서 위에 세가지 예방방법을 꼭 숙지하시면 좋겠습니다. 물론 요가나 필라테스를 하는 경우에도 허리가 꺾이는 자세를 주의하시길 바랍니다.
독자분들의 안전한 취미 생활을 기원하며 이번 포스팅은 여기에서 마치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