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부 대동맥류를 알기 전에 복부 대동맥의 위치 먼저 알아보도록 합시다.
<복부 대동맥>
심장의 좌심실에서 나온 가장큰 동맥이 대동맥이며 이 대동맥이 아래로 뻗게 됩니다.
아래로 뻗는 대동맥 중에, 복부 쪽에 있는 대동맥을 '복부 대동맥'이라고 합니다.
<복부 대동맥류>
복부 대동맥은 약 정원 호스의 두께 정도이지만, 이 부분이 어떠한 원인에 의해서 늘어난 것을 '복부 대동맥류'라라고 합니다.
대동맥은 모든 동맥의 출발점이기 때문에 복부 대동맥류가 파열될 경우 사망률이 98%입니다.
무시무시한 질환이며, 급사의 주요 원인 중 하나입니다.
복부 대동맥류가 있다는 것은 '배 안에 시한 폭탄이 있다.'는 말로 해석하시면 되겠습니다.
복부 대동맥류의 증상은 무엇인가요?
복부 대동맥류 환자에서 아무런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복부 대동맥류 증상≒무증상>
배 안에 시한 폭탄이 있다면 째깍거리는 소리도 날 법 한데, 복부 대동맥류는 무증상입니다.
복부 대동맥류는 증상 없이 천천히 자라기 때문에 발견하기 어렵습니다.
다행인 점은 대부분의 복부 대동맥류는 경미한 경우가 많으며, 크기가 그대로 유지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몇몇의 경우에는 복부 대동맥류가 갑작스럽게 팽창하게 되기 때문에 주의를 요구합니다.
복부 대동맥류가 얼마나 빨리 커질지는 예측하기 어렵기 때문에 주기적으로 관찰이 필요합니다.
대부분은 무증상이지만 복부 대동맥류가 발생한 경우, 다음과 같은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1. 배꼽 근처에서 느껴지는 진동감
2. 복부 깊숙한 곳에서 느껴지는 지속적인 통증
3. 허리 통증
이 외에도 메스꺼움, 구토, 어지러움증 등의 증상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대동맥류가 파열되는 경우 심각한 통증이 전신 부위로 퍼지게 되며, 출혈로 인한 쇼크로 인해 바로 죽게 됩니다.
전에 복부 대동맥류라고 진단이 되었고 갑작스러운 허리 통증이나 복통과 같은 증상이 나타난 경우 즉시 병원에 방문하시기를 바랍니다.
복부 대동맥류는 상당히 위험한 질환이기 때문에 종합병원 또는 대학병원에 가시는 것을 권해드립니다.
복부 대동맥류는 언제 검사해야 되나요?
복부 대동맥류가 발생해도 아무런 증상이 나타나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혹시 나도 복부 대동맥류를 가지고 있는지 걱정이 되시는 분들이 있을 것입니다.
이제부터 언제 복부 대동맥류 검사를 해야되는지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복부 대동맥류 검사>
흡연자 그리고 남성의 경우 복부대동맥류의 위험이 높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65세에서 75세 사이, 흡연자, 남성의 경우 복부 초음파 검사를 받아서 복부 대동맥류가 없는지 확인이 필요합니다.
만약 담배를 피지 않으면서 65세에서 75세 사이인 경우라면, 복부 대동맥류의 가족력에 따라서 복부초음파를 받게 됩니다.
여성의 경우 흡연자나 가족력이 있다고 하더라도, 복부 초음파가 복부 대동맥류 발견을 위해 도움이 된다는 충분한 연구 결과가 없습니다.